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라이트 노벨/한국 (문단 편집) ==== 줄어드는 투자 ==== 성공한 사례가 적으니 투자가 적은 것이 아니냐, 라고 한다면 우리나라는 도서대여점 시절 수많은 [[양판소]]를 출간했고, 그 중에는 졸작도 있었지만 분명한 수작이나 명작 또한 있었다. 성공한 사례가 적은 이유는 전체 사례가 적은 것이 원인이라고는 하지만 과거 2000년대 [[양판소]] 시절 그렇게 판타지 소설이 많이 출판될 수 있었던 건 '''[[도서대여점]]이라는 최소 수요가 보장'''되었기 때문이었다. 양판소 출판사에서 책을 출간하면 퀄리티에 상관없이 [[도서대여점]] 총판에서 일단은 책을 구매해가니 질보다는 양으로 밀어붙일 수 있었던 것이다. 과거 2000년대에 도서대여점이 양판소의 최소 수요처 역할을 했다는 사실은 [[도서대여점]]이 몰락하자 한국 판타지 소설 시장이 암흑기에 빠져든 걸 보면 아주 잘 알 수 있다. 하지만 라이트 노벨은 양판소와는 다르게 도서대여점이라는 최소한의 수요처가 존재하지 않았고, 이는 '''판매량이 저조하면 고스란히 출판사가 그 리스크를 떠맡아야 한다'''는 의미와도 같았다. 심지어 종이책은 [[웹소설]]과 다르게 [[재고]]까지 존재했으니, 팔리지 않는 책은 곧바로 재고라는 이름의 짐덩이가 되어버린 것이다. 때문에 대여점이라는 최소 수요가 존재했던 과거의 양판소나 일본 시장에서 '''판매량을 검증'''하고 '''[[애니화]]로 인지도를 높인 작품'''을 '''선별해서 수입'''할 수 있는 일본 라이트 노벨과는 다르게 한국 라이트 노벨의 수요는 [[며느리도 몰라|며느리도 몰랐다.]] 때문에 최대한 수요 예측과 신작 출간을 그만큼 신중하고 보수적으로 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이런 상황에서 국산 라이트 노벨의 상업적 성과가 대단했다면 일본 라이트 노벨처럼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을 봐도, 웹 연재 당시에는 저조했던 인기가 라이트노벨로 출간되면서 서서히 인기를 얻고, 작품의 큰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누적 판매 500만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라이트노벨이 순수문학과는 거리가 먼, 상품 소설이라고 해도 성공을 위한 시도를 한 번쯤 해볼 수 있었고, 실제로 시드노벨 초기에는 [[해한가]]처럼 실험적인 작품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현실은 실험적인 시도는 대부분 실패했고, 위의 독자적인 시장 구축 실패 문단에서 상술한 것처럼 국산 라이트 노벨 시장의 성장의 원동력이 되어줬어야 할 국산 라이트 노벨의 상업적 성과마저 별로 신통치 않았다. 그리고 이것이 '''투자가 적어질 수밖에 없었던 근본적인 원인'''인 것이다. 상업적 성과가 저조하니 자연스럽게 투자도 줄어든 것이다. 투자를 안 한게 아니라, 했는데 성과가 나오지 않으니 투자를 줄인 것이다. 시드노벨이 출범한 2007년부터 노블엔진이 창간된 2011년까지는 일이년이 아닌 삼년이 넘는 시간이 있었다. 이런 세월 동안 독자적인 시장을 구축하지 못했는데도 실낱 같은 가능성 하나만 믿고 투자해줄 호구는 없다. 웹소설과 비교해보자면 웹소설은 2013년 100억 원 규모에서 2014년 199억 원, 2015년 597억 원, 2016년에는 991억 원으로 매년 배로 성장해 3년 사이 10배 가까운 성장을 이뤄냈으며[* [[http://ch.yes24.com/Article/View/36140|관련 기사]]] 2017년에는 2,700억원으로 급상승세를 보였고,[*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998444&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출처]]] 2018년에는 시장 규모 4000억원으로 성장했다.[*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90618/96056210/1|출처]]] 2018년 기준으로 지난 5년만에 40배 규모로 성장했다. 웹소설 시장은 매년 배로 성장하는 모습으로 시장의 잠재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네이버(기업)|네이버]]와 [[카카오(기업)|카카오]]가 웹소설 시장에 투자를 계속해서 늘렸던 것이다. 아무런 잠재력도 가능성도 없는 상황에서 투자를 받는다는 건 환상에 불과하다. 투자자들은 자선사업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투자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실제로 [[노블엔진]]은 비록 지금 와서는 대부분 백지화나 실패로 돌아가기는 했지만 의욕적인 마케팅과 애니화 추진, [[노블엔진 팝]]을 통한 국산 [[라이트 문예]]의 발매, 1챕터의 승부 같은 실험적인 시도를 한 적 있었다. 시드노벨 역시 [[해한가]] 같은 작품을 초기에 내놓기도 했었다. 또한 [[홍정훈]]이나 [[임경배]], [[반재원]], [[강명운]] 같은 [[한국 판타지 소설]]의 이름 있는 작가들이 창간 초기에 참여하기도 했었다. 실험의 방향성이 잘못됐다고 하면 모를까, 국산 라이트 노벨이 실험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어폐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 상업적 성과는 앞서 말했듯 신통치 않았으며 이는 국산 라이트 노벨의 리즈 시절이었던 2010년대 초반에 작품들이 많이 쏟아져 나왔다가 웹소설이 성장하기 시작한 2010년대 중반 이후에 차츰 출간되는 작품 숫자가 줄어드는 걸 봐도 알 수 있다. 또한 일본 라이트 노벨을 정발하는 레이블은 2010년대 초반 라이트 노벨의 리즈 시절에 국내에 20여개 정도 있었지만, 국산 라이트 노벨을 출간하는 레이블이 실질적으로 단 두군데밖에 없었다는 사실만 봐도 외부 투자자는커녕 '''일본 라이트 노벨을 정발하는 기존 라이트 노벨 업체들조차 국산 라이트 노벨 출간에 대해 별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는 사실의 반증이라고 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